[왓IS] “아이가 더 힘들어져요”…주호민이 고소한 교사 A씨, ‘녹취 고발’ 말렸다
권혜미 2023. 8. 9. 20:47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A씨는 주호민 부부가 녹음을 한 것에 대해 “아이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고발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지난 8일 A씨를 만나 통신비밀보호법에 대해 제3자 고발과 관련해 논의했다.
앞서 주호민 부부는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수업 내용을 녹취한 뒤 이를 증거로 제시해 A씨를 고소했기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A씨가 주호민 부부를 역고소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주호민의 아들을 염려해 고발을 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A교사는 아이가 눈에 아직도 아른아른한다고 한다. 아버지(주호민)를 고발해 아들이 그걸 알 경우, 아들에게 얼마나 상처일까 싶어 너무 힘들지만 주호민씨를 고발 못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교사가 재판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서도 “다른 장애 학생 등이 수업을 제대로 못 받는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특수 교사로서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주호민 부부의 아들이 친구들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A씨는 주호민 부부의 아들 지도를 맡았고, 이들은 녹음기에 담긴 부적절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그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주호민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열린 재판까지 총 두 차례 진행됐다. 앞서 2차 공판에 참석한 주호민의 아내이자 웹툰 작가 한수자 씨는 A씨의 처벌 의사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A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소됐던 특수교사는 직위해재됐다가 지난 1일 복직했다. 주호민 부부와 A씨의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 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지난 8일 A씨를 만나 통신비밀보호법에 대해 제3자 고발과 관련해 논의했다.
앞서 주호민 부부는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수업 내용을 녹취한 뒤 이를 증거로 제시해 A씨를 고소했기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A씨가 주호민 부부를 역고소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주호민의 아들을 염려해 고발을 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A교사는 아이가 눈에 아직도 아른아른한다고 한다. 아버지(주호민)를 고발해 아들이 그걸 알 경우, 아들에게 얼마나 상처일까 싶어 너무 힘들지만 주호민씨를 고발 못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교사가 재판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서도 “다른 장애 학생 등이 수업을 제대로 못 받는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특수 교사로서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주호민 부부의 아들이 친구들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A씨는 주호민 부부의 아들 지도를 맡았고, 이들은 녹음기에 담긴 부적절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그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주호민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열린 재판까지 총 두 차례 진행됐다. 앞서 2차 공판에 참석한 주호민의 아내이자 웹툰 작가 한수자 씨는 A씨의 처벌 의사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A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소됐던 특수교사는 직위해재됐다가 지난 1일 복직했다. 주호민 부부와 A씨의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 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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