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것 알았지만… 갱년기 여성 가당 음료 마시면 ‘이 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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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이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를 매일 마시면 간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50~79세 갱년기 여성 9만8786명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당 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갱년기 여성은 한 달에 3회 이하 섭취한 갱년기 여성보다 간암 위험과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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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50~79세 갱년기 여성 9만8786명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가당 음료 섭취 빈도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간암 및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0.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207명이 간암에 걸렸고 148명이 각종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 결과, 가당 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갱년기 여성은 한 달에 3회 이하 섭취한 갱년기 여성보다 간암 위험과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하루 1회 이상 가당 음료를 섭취한 갱년기 여성이 간암에 걸릴 위험(10만명당 연간 발생률)은 18명, 각종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17.7명이었다. 이는 한 달에 3회 이하 섭취하는 여성보다(각각 10.3명, 7.1명) 높은 수치다.
가당 음료에 첨가된 설탕이 간의 지방을 축적시켜 간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롱강 자오 박사는 "가당음료를 물이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커피, 차 등으로 대체하면 간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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