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기퇴영' 미국·캐나다 잼버리 대원 880명, KT위즈파크서 한국야구 문화 체험

윤승재 2023. 8.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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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은 미국-캐나다 잼버리 대원들. KT 제공


880명의 미국·캐나다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야구 문화 체험을 위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미국과 캐나다 잼버리 대원들을 초청했다. 

KT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뒤 평택과 수원에서 머물고 있는 미국 대원 800명과 캐나다 대원 80명을 초청해 한국 야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이날 KT는 경기 전 전광판에 웰컴 메시지를 띄워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 일주와 위즈파크 방문을 환영했다. 구단은 이들에게 마스코트 빅또리 키링 등 기념품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또 경기 전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외야로 이동해 KT 응원 배우기 행사도 진행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KT의 응원가와 동작을 따라하며 KT 응원에 동참했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은 미국-캐나다 잼버리 대원들. KT 제공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 엘레나(16) 대원은 “KT위즈의 초청으로 KBO리그를 처음 관람하게 돼 기대된다. 경기장에 오자마자 전광판에 잼버리 대원을 환영하는 문구들이 보였는데, 환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외야로 날아오는 홈런공을 잡는 게 꿈이다. 날씨와 모든 것이 완벽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는 대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전담 현장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전용 음료 존을 설치해 음료와 생수를 제공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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