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후 6시40분 이후 모든 국내선 결항…10일 오후 재개

이서희 2023. 8.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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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9일 오후 6시40분을 기점으로 제주공항의 모든 국내선이 결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일(10일) 오후 3시까지는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이 모두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운항이 정상화하면 항공사별로 특별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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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9일 오후 6시40분을 기점으로 제주공항의 모든 국내선이 결항했다. 제주도는 빨라야 10일 오후에나 항공편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운항 스케줄 안내 스크린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66편(출발 84편, 도착 82편)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을 결정했다. 이날 예정된 항공편은 임시 증편한 항공편 5편을 포함해 모두 490편(출발 249편, 도착 241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점차 한반도와 가까워지면서 항공사들은 이날 저녁 시간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 대해 결항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오후 6시40분 제주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전편에 대해 결항 조처했다. 이스타항공은 오후 4시30분, 아시아나와 제주항공은 오후 5시, 에어부산은 오후 6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오후 6시30분을 기점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모두 결항했다. 에어서울과 하이에어는 오후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일부 국제선 항공편만 운항 여부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 발생 규모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해 비상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체류객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며칠 전부터 태풍이 예보된 데다 이날 오후 항공편 5편이 임시 증편돼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일(10일) 오후 3시까지는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이 모두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운항이 정상화하면 항공사별로 특별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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