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홈런 롯데 구드럼, KBO 데뷔 첫 4번 타자

이형석 2023. 8.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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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구드럼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나선다. 

롯데는 전반기 막판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잭 렉스를 방출하고 구드럼을 새로 영입했다. 출루율에 강점을 지닌 구드럼은 후반기 첫선을 보인 뒤 주로 2번 또는 3번 타자로 나섰다.

아직 한국 무대에서 기록한 홈런은 하나도 없다. 장타율도 0.328로 높지 않다. 전날까지 70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장타는 2루타 5개가 전부였다. 타율은 0.246(61타수 15안타), OPS(출루율+장타율)은 0.671다.

구드럼은 KBO리그에 적응 중에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안권수가 부상 복귀해 어제(8일) 안타를 쳤고, 김민석이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테이블 세터로 기용했다"며 "구드럼을 (타순에서) 내려야 하는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 4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날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구드럼(유격수)-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3루수)-고승민(1루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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