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 임박…대구·경북 호우주의보 확대

대구·경북, 내일 새벽 태풍 예비특보 발효될 듯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9일 오후 대구·경북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경북 영덕과 울진평지, 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포항, 경주,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내일(10일) 새벽 대구와 경북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260㎞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은 내일(10일) 밤까지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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