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최상”…조유리, ‘오겜2’ 찍고 화려한 본업 컴백 [D:현장]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가 신곡 ‘택시’(TAXI)로 컴백한다.

ⓒ웨이크원

조유리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러브 올’(Love 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 만의 컴백이다. 빨리 준비하고 싶었는데 어떤 곡을 선보일지 욕심이 생겨서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러브 올’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다. 조유리는 사랑을 게임에 비유,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양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앨범에 풀어냈다.

타이틀곡 ‘택시’는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고백송이다.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로, 펑키한 피아노 연주와 에너제틱한 챈트가 어우러져 신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조유리는 “운전면허가 없어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택시가 먼저 생각난다. 그만큼 나에겐 빠르게 달려갈 수 있는 수단이 택시”라며 “데모부터 ‘택시’였는데 키치하고 재밌어서 이 소재를 살려보고 싶었다, 어떤 스토리 라인으로 해야 재밌게 살릴 수 있을까 싶어서 작사가님과 의논도 해보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을 통해 달라진 모습들도 선보인다. 먼저 외적인 변화다. 이날 금발로 등장한 조유리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싶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을 통해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헤어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보컬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는 그는 “많은 팬분들께서 제 노래를 들으면 ‘유리 음색’이라고 알아주시더라. ‘음색 지분’이 저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유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아직 시작 단계이고 배워가는 단계라 어려운데 그만큼 더 준비해서 좋은 음악과 좋은 작품을 보여주겠다”며 “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재미있다. 어려운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지만 항상 재밌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만족도는 최상”이라고 웃어보였다.

조유리는 또 “항상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 이번 앨범은 유독 더 높다”며 “신곡이 직진 고백송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 귀에 직진해서 꽂혔으면 좋겠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곡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조유리의 신보 ‘러브 올’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