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서울시, 가로수 정비·빗물받이 청소·입간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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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태풍 내습에 대비해 선제적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10일 예정됐던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한다.
시는 카눈이 10일 남해안 일대에 상륙하기에 앞서 9일 오후 9시부터 특보 발령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화문 '댄스나이트'와 남산 트래킹 등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10일 열릴 계획이었던 야외 행사도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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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태풍 내습에 대비해 선제적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10일 예정됐던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한다.
시는 카눈이 10일 남해안 일대에 상륙하기에 앞서 9일 오후 9시부터 특보 발령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10일 오전 7시부터는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하며 서울 지역에 태풍이나 강풍, 호우 등에 관한 특보가 내려질 경우 바로 2단계 근무로 전환한다.
광화문 '댄스나이트'와 남산 트래킹 등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10일 열릴 계획이었던 야외 행사도 취소한다. 이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각 지자체의 10일 야외 프로그램에 관해 실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도록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야외행사 취소' 방침을 담은 공문을 지자체로 내려보냈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치하고 실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전날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시와 자치구의 대비 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시와 자치구는 가로수와 시설물이 강풍으로 인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그늘막·입간판·현수막은 철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는 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동행파트너'를 대기시켜 반지하 등 주거취약 계층이 위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또 시는 시민에게는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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