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 협박범, "남산타워 폭파" 또 메일

박근아 2023. 8. 9.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테러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이번에는 남산타워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께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메일 발신인과 수신인, 메일이 발송된 인터넷 주소(IP) 모두 지난 7일 이재명 대표에게 보내진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테러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이번에는 남산타워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께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메일 발신인과 수신인, 메일이 발송된 인터넷 주소(IP) 모두 지난 7일 이재명 대표에게 보내진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지견 등을 투입해 지목된 장소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 계정으로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발송된 지난 7일 이메일에는 전화·팩스 번호와 함께 "야쿠오 법률사무소의 야마오카 유우아키가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9일 15시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고 적혔다.

이날 오전 7시37분께는 서울지하철 시청역 화장실 인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 2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상자 안에는 도넛만 들어 있었다.

경찰은 발신자와 메일 내용 등으로 미뤄 두 차례 이메일 협박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일본 사법당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용의자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일본 이외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