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비상, 노이어 '최소 8주, 심하면 내년까지' 결장…대체자로 케파 급부상

김희준 기자 2023. 8.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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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미뤄지면서 바이에른뮌헨이 대체자를 찾고 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은 내부적으로 노이어 복귀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라도 8주에서 10주 정도 더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슈포르트1'은 "노이어가 장기 결장할 수도 있다는 바이에른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4년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노이어 복귀가 미뤄지면서 바이에른은 추가 골키퍼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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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누엘 노이어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미뤄지면서 바이에른뮌헨이 대체자를 찾고 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은 내부적으로 노이어 복귀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라도 8주에서 10주 정도 더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스키 여행을 하다가 다리가 부러졌다. 다리에 철심을 박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고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서서히 복귀 수순을 밟았다. 노이어는 빠른 재기를 위해 재활에 매진했고, 4월에는 공을 가지고 훈련할 정도로 회복했다. 몇 주 전부터 필드 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오른쪽 종아리에 있는 나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바이에른도 노이어 중심으로 시즌 계획을 짰다. 장기적인 노이어 대체자로 여겨지는 알렉산더 뉘벨은 7월 25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후반기 노이어의 빈자리를 메웠던 얀 조머는 반 시즌 만에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후 훈련 중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빌트'에 따르면 노이어는 공을 차고 점프를 하는 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슈팅과 패스가 시원치 않았고, 점프를 할 때도 대단히 주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심하면 올해는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 독일 '슈포르트1'은 "노이어가 장기 결장할 수도 있다는 바이에른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4년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노이어 복귀가 미뤄지면서 바이에른은 추가 골키퍼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눈여겨보던 다비드 라야는 아스널이 선점했다. 13일 있을 DFL슈퍼컵에는 스벤 울라이히가 나설 예정이지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울라이히 외에 또 다른 골키퍼를 원한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후보로 올랐다. '슈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함께 지냈던 케파를 구단에 추천했다. 비록 첼시 시절에는 에두아르 멘디를 중용했지만, 케파 역시 믿을 만한 골키퍼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그밖에 아약스의 헤로니모 루이, 세비야의 야신 부누도 후보군에 둔 상태다.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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