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응급의료기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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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9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응급의료기관 4개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와 응급의료기관은 이 같은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소아응급환자의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의료인력 확보,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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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협력…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인력난 해소
경남도는 9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응급의료기관 4개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화정석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원장,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고광철 삼성창원병원장,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저출산과 저수가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소아 환자의 24시간 진료가 어려워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 소아응급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와 응급의료기관은 이 같은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소아응급환자의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의료인력 확보,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에서는 소아응급환자의 24시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응급의료기관에 행·재정적으로 지원 한다. 소아중증응급환자를 최종 치료하는 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은 치료 집중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아 소아중증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삼성창원병원은 전문의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받아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등 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소아응급 환자를 응급의료기관에 각각 분산시켜 즉각 대응하는 등 의료 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도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의 역할이다”며 “도는 소아 환자 경중에 따른 진료기관을 확보해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와 적기 진료 등 의료체계 강화에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평일 야간과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비롯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에 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소아청소년 인구 2만 명 이상인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8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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