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액션 장인’ 정우성이 하면 달랐다 [종합]
정진영 2023. 8. 9. 16:38
정우성 감독 표 액션은 예술이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보호자’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시작된 간담회. 주연 배우이자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정우성 감독은 제작 보고회 때보다 한층 여유 있어진 듯한 미소로 등장했다. 영화를 세상에 풀어놓고 보니 마음이 놓이는 모양새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액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정우성이 영혼 갈아 만들었다.
특히 이 영화는 정우성이 연출을 한 첫 장편 상업영화라 더욱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직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주인공과 그를 막으려는 조직. 다소 클리셰적인 내용을 선택한 것 역시 도전이었다.
정우성 감독은 “클리셰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이걸 확대 재생산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면서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혁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할까 하는 상황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영화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살아났다. 흔하고 많이 봐왔던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도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뻔해 보이지만 정작 내용물은 그렇지 않다. 예술영화를 방불케하는 카메라 구도와 음악의 사용이 초반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폭탄 전문가 등 색다른 캐릭터를 투입해 각양각색 액션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여기엔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 정우성은 “영화 속에서 폭력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것이 정당한가 하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이를 ‘대상’으로서 이용하거나 너무 나약한 존재로만 그리지 말자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보호자’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시작된 간담회. 주연 배우이자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정우성 감독은 제작 보고회 때보다 한층 여유 있어진 듯한 미소로 등장했다. 영화를 세상에 풀어놓고 보니 마음이 놓이는 모양새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액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정우성이 영혼 갈아 만들었다.
특히 이 영화는 정우성이 연출을 한 첫 장편 상업영화라 더욱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직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주인공과 그를 막으려는 조직. 다소 클리셰적인 내용을 선택한 것 역시 도전이었다.
정우성 감독은 “클리셰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이걸 확대 재생산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면서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혁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할까 하는 상황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영화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살아났다. 흔하고 많이 봐왔던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도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뻔해 보이지만 정작 내용물은 그렇지 않다. 예술영화를 방불케하는 카메라 구도와 음악의 사용이 초반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폭탄 전문가 등 색다른 캐릭터를 투입해 각양각색 액션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여기엔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 정우성은 “영화 속에서 폭력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것이 정당한가 하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이를 ‘대상’으로서 이용하거나 너무 나약한 존재로만 그리지 말자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 감독과 함께 일한 배우들은 액션에 대한 정 감독의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배우 김준한 “차량 액션과 플래시 액션 등을 현장에서 직접 봤다”면서 “정말 대한민국의 보물 같은 액션 장인이라고 새삼 생각했다. ‘난 이번 생에는 힘들겠구나’ 싶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 역시 “정우성 선배는 현장에서 디렉션이 명쾌한 감독”이라며 함께 일한 데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남길이 ‘보호자’에서 맡은 역은 무슨 일이든 처리해 주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 세탁기. 그는 “수혁이 가져가는 상황은 진지하고 무거운데 우진이 흐름을 깨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우진이 어우러지지 않고 독단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했다”는 걱정을 공개한 뒤 “현장에서 정우성 감독을 믿었다. 그 덕에 지금의 우진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확실히 ‘꾼’들이 모이면 뻔해 보이는 것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결말이 예상될 듯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러닝타임 내내 감탄과 몰입감을 잃지 않게 하는 건 뭘 좀 아는 배우와 감독이 만났기에 가능했다.
정우성 감독은 “사실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만족도는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에게 재밌었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다만 작업 과정에서 감독으로 최선을 다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건 만족한다. 최선을 다했다”고 힘줘 말했다.
‘액션 장인’ 정우성 표 액션을 유감없이 볼 수 있는 영화 ‘보호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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