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잼버리 파행’ 작심 비판… “당연히 국정조사 할 사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달 내에 국정조사 사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대국민 사과 요구… "무능에 국격 추락"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달 내에 국정조사 사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묻는 말에 “국가 시스템이 붕괴됐다. 당연히 국정조사 사안이다”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먼저 국정조사를 하자고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잼버리 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이고 무능한 졸속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후속 대응까지 우왕좌왕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국제행사라는 불명예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잼버리 대회 파행 관련 외신 보도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그는 “국가적 수치에 해당하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행사가 끝나고 나면 소송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며 “외신 보도의 초점이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폭염, 안전, 위생 문제에서 지금은 조직위원회 운영과 대응 미비에 대한 부분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대변인은 “이번에 잼버리 대회에 대한 무능한 대처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추락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회의에서) 나왔다”라며 “이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 비상 대책단 간사인데 여성가족부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어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잼버리의 '방탄소년단(BTS) 동원 논란'을 겨냥한 비판도 쏟아졌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정권은 잼버리 참사적 대회 실패를 BTS로 무마하려 했던 속셈이냐”라며 “이게 반국가주의적 독재적 발상이고 공권력 갑질이다. 세계 최고 아티스트를 한낱 동원부대 쯤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공산당식 독재정권식 발상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사고는 정부가 치고 BTS를 소환하냐”며 “망신은 국민의 몫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인 오는 11일 K팝 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가 차출 논란에 휩싸였다. BTS 멤버 제이홉과 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종점 변경과 관련해 대통령 처가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도 거듭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와 관련해 조속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당연한 입장"이라며 "추진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8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총의가 모였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