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태풍 '카눈'에 "피해 막자"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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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국내 최대 조선소 HD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9일 노사합동으로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하면서 노사가 일체가 된 것.
노조 측은 "이번에 태풍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을 중심으로 휴가 중에도 태풍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강풍과 호우예방에 나서준 것에 대해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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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9일 노사합동으로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 현재중공업지부 |
HD현대중공업이 9일 노사합동으로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하면서 노사가 일체가 된 것.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늘(9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노진율 안전총괄사장과 현장점검을 함께하며 위험대비책 마련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작년 힌남노 태풍으로 인해 큰 위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HD현대중공업에 인명피해와 생산시설이 파괴되는 피해를 막아보자는 차원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이 태풍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한 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기서 회사는 강풍과 침수, 월파에 대비해 시설물 설비 등의 고박 조치와 낙하물 위험 제거, 물막이판을 통한 공장 내 물의 유입을 막는 조치와 안전조치를 오늘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태풍이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내일 새벽 03시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모든 비상 대기 인력 외 해당 시간 사업장 내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야간근무자는 오늘 저녁 12시에 모두 인명보호를 위해 퇴근 조치, 10일 오전 근무 불가, 오후에도 기상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인명보호 조처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작업장에 보유한 1610개의 크고 작은 대형 크레인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노조 측은 "이번에 태풍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을 중심으로 휴가 중에도 태풍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강풍과 호우예방에 나서준 것에 대해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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