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로 빛난 이승우, K리그1 25R MVP 수상

김우중 2023. 8.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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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지난 5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1 2023 25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FC의 부진을 끊어낸 ‘미드필더’ 이승우가 K리그1 2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수원FC 이승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선발 출전, 팀의 쐐기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는데,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와 적극적인 중원 압박 등으로 경기 내내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승우는 전반 추가시간 정동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수원 삼성의 수비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늪에서 탈출해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서울 김신진의 선제 골에 이은 포항 오베르단의 동점 골, 이어 서울 팔로세비치의 역전 골에 이은 포항 하창래의 동점 골 등 양 팀이 두 골씩 주고받으며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김천 조영욱이 지난 6일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2 2023 25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2 25라운드 MVP는 김천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10분과 42분에 각각 강현묵, 김민준의 득점을 도우며 김천의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조영욱이 활약으로 4-0대승을 거둔 김천은 25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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