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참외, 일본서 '스트레스 완화' 기능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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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참외가 일본에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멜론 소비가 활발한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참외의 기능성과 맛을 집중 홍보해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에 좋은 한국산 신선식품이 더욱 많이 등록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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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한국산 참외 홍보 현장. |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한국산 참외가 일본에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아래 aT)는 9일 이같이 전하면서 "지난 4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최초 등록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참외에 함유된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 성분이 일이나 공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참외의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신선식품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등록이 매우 까다로워 전체 등록 식품 중 신선식품 비중은 2.9% 미만에 불과하다. 현재 한국 고유 신선식품 중에는 이번에 등록된 참외를 비롯해 당조고추, 깻잎, 파프리카가 등록돼 있다.
그럼에도 한국산 참외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멜론 등 유사 과일과 비교해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aT는 참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준비와 함께 2014년부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를 개최하는 등 참외의 맛과 효능, 먹는 방법 등을 꾸준히 홍보해왔다. 그 결과, 참외 특유의 아삭함과 달달한 향으로 호평받으며 엔저와 소비위축에도 참외 수출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라는 것.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멜론 소비가 활발한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참외의 기능성과 맛을 집중 홍보해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에 좋은 한국산 신선식품이 더욱 많이 등록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헀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기업들이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주요성분의 과학적 근거자료(Systematic Review) 제공 ▲제품 성분분석 ▲포장 패키지 개선 ▲소비자청 DB 신고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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