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소형株 고성장 전망…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수익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전쟁 등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장밋빛 경제 전망에 따라 인도 중·소형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로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 기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은 9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서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 정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미·중 패권 다툼의 중심인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14개 핵심 육성 산업에 대해 약정한 투자와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보조금을 제공한다. 또 신생 제조업체들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의 위상이 달라지며 인도 경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2030년 세계 경제 대국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는 단순히 인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내수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산층 비중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인도는 영국을 제치고 GDP 순위 세계 5위(3조4000억 달러)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탈세계화가 촉발한 미국·유럽 동맹국과 중국·러시아 동맹국의 갈등으로 중국의 역할은 축소되고, 인도는 반사 효과를 볼 것”이라며 “또한 인도는 중산층 확대와 교육 수준 향상으로 생산성도 증대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로 성장 잠재력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
인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 시장일수록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초과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인도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 비교해 내수 시장 비율이 커, 주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주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경제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대체로 인도 중·소형주는 산업재와 소비재 등 인프라 투자와 연관된 종목 비중이 높은데, 즉 내수 성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 비중이 높다. 인도는 내수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되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IT 등이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 철저한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도 특성상 창업자와 그 가족에 의해 경영되는 ‘패밀리 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 경영진의 자질과 능력을 1순위로 삼고 종목을 편입한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은 인도의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 인도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책임자(GSO)인 박현주 회장은 지난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는 국내 설정된 인도 주식형 펀드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5년 성과 기준)을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자랑한다. 지난 4일 기준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는 2015년 9월 설정 이후 무려 230.5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부터 장기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펀드’까지 다양한 인도 투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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