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Q 영업익 전년比 27.5%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이명환 2023. 8.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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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279억8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보툴렉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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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16억원·영업이익 280억원
보툴리눔 톡신·필러, 국내외 매출 동반성장
보툴렉스, 美 FDA 허가 세 번째 도전

휴젤이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제공=휴젤]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279억8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 성장한 816억원, 당기순이익은 39% 증가한 21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하면서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BTX)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보툴렉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 시장은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해외는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유럽 23개국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BTX 제제를 정식 출시하면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소비자 대상 광고 캠페인 확대와 학술 프로모션 강화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 레볼렉스)'은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기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홈쇼핑 외에 신규 온라인 유통·마케팅 채널을 추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도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휴젤은 하반기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과 세미나, 소그룹 아카데미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웹진을 디지털화해 의료전문가(HCP)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1환자 1바이알' 캠페인을 바탕으로 현지 최대 체인 병원인 메이라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병·의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HA 필러 브랜드 '퍼스니카(현지명 붜안룬)'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지난 6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북미 BTX 시장 진출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미국 시장은 이달 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서(BL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제출해 내년 1분기 중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4월 FDA로부터 두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승인이 미뤄진 바 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3분기 이후 현지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호주는 앞서 HA 필러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BTX 시장 점유율 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휴젤의 설명이다. 유럽은 BTX, HA 필러 제품 모두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근시일 내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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