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장 "남은 1년 소통과 경청의 정치로 '협치 시즌2' 추진"

유진상 2023. 8.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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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를 하자고 제안했다.

염 의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사는 지방자치제도 부활을 자치분권 1.0시대로, 2020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자치분권 2.0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3.0시대'를 선도해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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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 제안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를 하자고 제안했다.

염 의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사는 지방자치제도 부활을 자치분권 1.0시대로, 2020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자치분권 2.0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3.0시대'를 선도해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하겠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그러면서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 협치 시즌2(연정2.0)를 할 것을 제안했다.

염 의장은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9대 의회 '연정 1.0'을 획기적으로 넘어선 '협치 시즌2'(연정 2.0)를 함께 하기를 거듭 제안한다"고 했다.

'연정'은 남경필 전 지사 당시 추진했던 협치의 한 형태로, 당시 경기도에 '연정부지사'를 신설, 야당인 민주당 인물이 부지사로서 2년간의 직을 수행하게 했었다.

염 의장은 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주민투표제 실시를 검토해 줄 것을 김동연 지사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이날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 측면에서 세 가지를 제안했는데, 첫 번째는 '협치 시즌2'이고 , 두 번째는 '31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와의 소통과 연대 강화', 세 번째는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확고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염 의장은 소통과 연대 강화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의정정책추진단’을 가동해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집행부에 제안하는 실무 협의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31개 시·군 중에서 10개 시·군과 정책협의를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책협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1개 시·군 기초의회 역량 제고를 위해 도의회와 시·군의회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위한 협약 체결, ‘경기도 의정지원 협력 네트워크’(가칭) 상설화, 광역·기초 공동입법 등을 시행해 자치와 분권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 등을 약속했다.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이의 한 과정으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 검토, ‘의회혁신추진TF’ 통한 의회 조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염 의장은 "이 모든 것은 집행부 견제와 비판이라는 도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내기 위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155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끝으로 "도민의 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모두가 정책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155명 의원 모두와 함께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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