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풍 ‘카눈’ 대비 총력 대응 체제 돌입

조원일 2023. 8. 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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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태풍 '카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고 향후 태풍 비상근무를 2·3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최근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하천에 인접한 울산지역 지하차도도 점검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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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태풍 ‘카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고 향후 태풍 비상근무를 2·3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주차장 17곳을 사전통제하고, 어선 781척을 인양하거나 결박했다.

5개구·군은 지역별 해안가 및 부두에 피항하거나 정박한 선박들을 단단히 결박하고 방파제 등 월파와 예상되는 지역의 안전점검을 마친 상태다.

특히 중구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과거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은 태화·우정시장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것 외에도 대형 화재 진압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사시 가동하기로 준비로 마쳤다.

울산시는 최근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하천에 인접한 울산지역 지하차도도 점검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응키로 했다.

울산지역에는 22곳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8곳이 침수 위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삼호지하차도를 방문해 침수 예방 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8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시는 울산경찰청과 합동으로 지하차도 침수방지 대책도 점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등 협업기관과 철저한 대비태세를 준비하겠다”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최초 위험 상황을 인지한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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