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빠진 후 9연패, 키움의 현실 직시와 혹독한 예행연습
이형석 2023. 8. 9. 15:31
키움 히어로즈가 구단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으로 이정후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3으로 졌다. 에이스 안우진(5와 3분의 2이닝 1실점 0자책)을 투입하고도 웃지 못했다. 9연패는 히어로즈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 2009년 5월 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월 17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9연패를 당한 후 5196일 만이다.
키움은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3으로 졌다. 에이스 안우진(5와 3분의 2이닝 1실점 0자책)을 투입하고도 웃지 못했다. 9연패는 히어로즈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 2009년 5월 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월 17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9연패를 당한 후 5196일 만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올 시즌 원종현과 이형종, 임창민 등을 영입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속출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후반기 반격을 기대했으나,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키움은 이정후가 빠진 다음 날부터 8일까지 2승 1무 11패로 부진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최하위 싸움 중이다. 이정후가 빠지자 중심을 잡아주거나, 해결사로 나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2017년 프로 입단한 이정후가 이렇게 장기간 빠진 건 처음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의 이탈로 인한 전력 약화는) 감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특정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팀이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면 결국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후반기 반격을 기대했으나,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키움은 이정후가 빠진 다음 날부터 8일까지 2승 1무 11패로 부진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최하위 싸움 중이다. 이정후가 빠지자 중심을 잡아주거나, 해결사로 나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2017년 프로 입단한 이정후가 이렇게 장기간 빠진 건 처음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의 이탈로 인한 전력 약화는) 감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특정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팀이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면 결국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제는 더 있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주축인 김혜성도 가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다. 김혜성은 현재 팀 내 타율 1위에 올라 있고, 리그 최다 경기 출장과 최다 수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원태가 빠진 터라 선발진의 위력도 떨어졌다.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키움은 지난달 최원태를 LG에 내주면서 이주형과 김동규, 2024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보다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더 큰 위기와 마주한다. 이정후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어차피 내년에도 이정후가 없이 야구해야 한다"며 "결국은 팀의 뎁스(선수층)가 더 두꺼워야 한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 1~2명이 빠진다고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강팀이 되기 위해 그런 부분을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없는 상황에 맞춰 혹독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키움은 지난달 최원태를 LG에 내주면서 이주형과 김동규, 2024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보다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더 큰 위기와 마주한다. 이정후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어차피 내년에도 이정후가 없이 야구해야 한다"며 "결국은 팀의 뎁스(선수층)가 더 두꺼워야 한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 1~2명이 빠진다고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강팀이 되기 위해 그런 부분을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없는 상황에 맞춰 혹독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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