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유해진 “밝은 김희선, 스태프들이 미어캣처럼 기다려” [인터뷰②]

박로사 2023. 8.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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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드마크 제공

배우 유해진이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김희선이 상대 역으로 출연한다.

김희선은 최근 진행된 ‘달짝지근해’ 간담회에서 “유해진이 쉬는 날인데도 촬영장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상대 역이라 너무 조심스럽더라. 첫 촬영에서 만나서 바로 찍는 것보다 친밀감을 쌓은 뒤 촬영하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걱정이 많이 됐다. 어떤 분인지도 궁금하고 까탈스러울까 걱정이 됐다. 사랑 이야기인데 만약 상대랑 안 맞으면 그것만큼 힘든 게 없다. 처음에 조심스럽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밝게 웃으면서 ‘좋아요!’ 이러더라. 너무 고마웠다. 이게 현장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유해진은 “희선 씨는 아침에 피곤한데도 항상 밝은 목소리로 웃는다. 스태프들이 매일 미어캣처럼 기다렸다. 스태프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하니까 얼마나 좋아하겠나.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최고의 촬영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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