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 관리해드려요"…증권가, VIP 고객 모시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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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 등 VIP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상업지구, 부촌 등지에 프리미엄 점포를 늘리는 한편 이들을 위한 자산관리(WM) 서비스 확대도 확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특화 점포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을 포함해 법인, 재단 등에 대한 승계까지 고려한 '신탁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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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 조직도 확대 나서
고액 자산가 등 VIP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상업지구, 부촌 등지에 프리미엄 점포를 늘리는 한편 이들을 위한 자산관리(WM) 서비스 확대도 확대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WM 자산규모(펀드·투자일임·특정금전신탁)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2768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20년 6월 말(2335조원)과 비교해 약 433조원(18.5%)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전문가에게 자산 관리를 맡기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증권사들은 특화 점포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을 포함해 법인, 재단 등에 대한 승계까지 고려한 ‘신탁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7일 서울 강북지역 자산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전담 센터 '프라이빗 클럽 명동'을 열었다. 신영증권의 '프라이빗 클럽' 개설은 지난해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차증권도 지난달 26일 첫 VIP특화 점포인 강남프리미어PB센터를 오픈했다. 현대차증권은 강남프리미어PB센터 내 자체 지점운용 랩, VIP 맞춤형 신탁상품 개발 등 고객 맞춤 차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수익률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최근 삼성증권은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권역의 5개 지점(마포·상계·이촌·일산·합정)을 강북금융센터로 통합했으며, KB증권 또한 광화문지점, 종로지점, 신설동지점을 통합해 광화문금융센터로 이전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프리미엄 점포인 클럽원(Club1) 3호점 개소를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과 증권을 결합해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럽원 점포는 현재 삼성동(1호점), 한남동(2호점)이 운영 중이다.
특화 영업점 뿐만 아니라 증권사 내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 서비스·조직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슈퍼 리치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GWM 패밀리오피스를 신설했다. 해당 서비스는 GWM 고객 중 매년10곳 내외로 대상 가문을 선정해 금융투자,부동산,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 1대 1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의 경우 디지털 부유충 고객을 전담하는 디지털SNI팀에서 비상장주식 상담, 종합 세무, 증여 상담 등 고액 자산가 전용 지점 수준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의 프리미어 블루 본부는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부서다. 본부 산하의 패밀리오피스 지원부를 통해 가업승계·법인 자금조달·인사노무 컨설팅·모의 세무조사 등 법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액자산가들은 리테일 자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증권사들은 특화지점 개설이나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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