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율주행 성능검증 기반구축’ 공모 선정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8. 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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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43억 투입해 자율주행 검증 플랫폼 구축

충남도청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충남도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서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실도로 주행환경에서 성능부족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는 프로세스와 안전 설계 기술을 적용한 운행안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은 도와 아산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협약체결 후 2027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43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기반구축’과 연계해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아산시에 건립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자율주행 핵심부품의 개발 단계별 검증장비 11종 구축 △자율주행 운행안전 검증 플랫폼 구축 △기업수요 대응 공동 기술개발 지원 △전문가 양성 등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미래차 산업 전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기술확보를 통한 자율주행 상용화 지원 시스템 구축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은 앞으로 공유차량, 다목적 셔틀, 택시, 물류 등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추세로, 급격한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소·중견 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고가의 장비 등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안전 시험·평가 및 상용화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율차 관련 전후방산업 활성화는 물론 신규 시장 산업경쟁력 확보와 생산유발 291억원, 부가가치유발 115억원, 고용유발 131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계속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Z가 찾는 전통주는'...충남 술 발전 포럼  개최

충남도는 9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제2회 충남 술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충남 전통주산업 육성과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제2회 충남 술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도와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신영호 도의원, 최천재 도 농촌활력과장,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전통주양조 경영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 박사의 기조강연과 명욱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의,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에서 김 박사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전통주산업 정책 방안’을 주제로, 전통부에 대한 가치와 가치 창출을 위한 고급화 전략, 전통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주제로, 엠지세대의 음주 문화와 주류 마케팅 등을 설명하며, 전통주 양조장과 주류 판매점의 홍보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연 패널 토론에서는 정제민 한국와인생산협회 회장, 나장연 한산소곡주 대표, 김정혁 슬로커 대표, 조인선 주식회사 모던한 대표 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쌀 소비 촉진과 엠지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통주산업 정책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국산쌀로 제조한 전통주 고급화와 엠지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볼용 주류 개발 등을 통해 전통주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도내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5.7%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도 감염병관리과, 시군 보건소와 공동으로 다중이용시설 194곳의 냉각탑수 등에서 336회에 걸쳐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19건(5.7%)이 검출됐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폐렴형인 ‘레지오넬라 폐렴’과 독감형인 ‘폰티악열’로 구분된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형으로 발현돼 대부분 2-5일 후 호전되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온수시설 내 샤워기·수도,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장식용 분수 등 오염된 물 속에 균이 서식하다가 비말 형태로 인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김옥 원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로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 위해 관련 법령 분석

충남도의회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9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9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실에서 3차 회의 및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 김선태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 김미화 의원, 충남도교육청 담당자와 과밀학교 학부모, 연구용역을 맡은 호서대학교 이노신 교수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차 회의 요청자료에 대한 논의와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유됐다. 회원들은 특히 교육청(교육감)의 의무 협의 대상인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포함되는 오피스텔 관련 법령 개정 내용을 분석하는 등 실현 가능한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회원들은 또한 연구과제의 보완과 신뢰성 향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구형서 의원은 “도의회 회기마다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안건 중 하나가 과밀학교에 대한 문제로, 다각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지만 누구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 연구모임은 하루빨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 도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출된 대안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 홀몸어르신 지킴이 ‘AI 돌봄로봇’ 관제시스템 구축

돌봄로봇 관제시스템 통계 전체 사용량 캡처.

논산시가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개발한 AI 돌봄로봇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관제시스템에는 돌봄로봇의 작동 여부, 배터리 사용량, 콘텐츠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원격 제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개인별 활용도를 상세히 점검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더욱 간편하게 어르신들에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됐다. 

백성현 시장은 “인공지능 시스템과 접목한 육군병장 돌봄로봇은 홀몸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돌봄로봇이 실효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5월 논산시가 선보인 2023년형 AI 돌봄로봇은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 속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는 ‘말벗 인형’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쌍방 의사소통과 놀이 기능이 강화됐다. 

특히 논산시의 새로운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의 모습으로 디자인된 점이 눈길을 끈다.

홍성 이응노생가기념관, 27일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기획전

이응노 생가기념관.   충남도 제공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의 한국적 추상미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기획전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 즉흥卽興의 미美’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한국 근·현대 수묵화의 흐름’전의 확장전시로, 한국적 미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전통을 잃지 않은 고암의 정신을 잇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윤명로, 정현, 우종택’을 통해 회화부터 조각, 설치에 이르기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춤을 추듯 표현되는 즉흥(卽興)적 움직임의 순간에 자아(自我)는 사라지고 내면에 축적된 경험들만이 무아(無我)의 경지에서 분출되는데, 한국적 정서를 오롯이 함축한 즉흥의 순간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실은 작가 윤명로(1936~)의‘얼레짓(1987), 익명의 땅(1995), 겸재예찬(2002), 겨울에서 봄으로(2014)’로 이어지는 작품 전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두 번째 전시실은 침목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정현(1956~)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폐철근의 조각상과 거친 붓질의 흔적이 남은 드로잉이 자리하고 있다. 

작가 우종택(1973~)의 작품으로 구성된 마지막 전시실은 벽면 전체를 뒤덮은 대작(257x571cm)인 ‘시원(始原)의 기억’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오전 11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도-도로교통공단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0일 오전 10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0일 오전 11시 태안농협 동부지점에서 열리는 농촌상생 여성대학 개강식에 참석한다.

김영명 당진부시장은 10일 오후 3시 청내 소회의실에서 2023년 제4회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주재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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