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익 20.2%↓…백화점 10분기 연속 성장

김한나 2023. 8.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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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 4851억원, 영업이익은 40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은 11.4% 증가한 891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87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338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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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외관 전경.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백화점은 10분기 연속 외형 성장을 이뤘다. 백화점 사업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2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0.8%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조 24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의 증가로 92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분기 △MZ남성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남성 전문관 리뉴얼(강남점) △글로벌 최초·단독 팝업(루이비통 주얼리, 마제스티) 매장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할 방침이다.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 4851억원, 영업이익은 40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은 11.4% 증가한 891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87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338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패션부문과 코스메틱부문에서 각각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또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회사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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