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핫픽] 펜 엔터테인먼트, ESPN과 파트너십에 시간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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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 베팅 업체 펜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의 자회사인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파트너십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가량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ESPN과 협력해 온라인 스포츠북을 'ESPN Bet'으로 리브랜딩하고 올가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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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의 스포츠 베팅 업체 펜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의 자회사인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파트너십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가량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ESPN과 협력해 온라인 스포츠북을 ‘ESPN Bet’으로 리브랜딩하고 올가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ESPN 브랜드가 스포츠 베팅 플랫폼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에 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2.96% 급등한 28.06달러에 거래됐다.
ESPN은 한동안 스포츠 베팅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지난가을 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밥 차펙은 “ESPN이 자체적으로 베팅 사업을 하진 않을 것이지만 베팅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디즈니의 현 CEO 밥 아이거도 최근 CNBC에서 “회사가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케이블 TV 네트워크를 오프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SPN은 펜 엔터테인먼트로부터 15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5억 달러는 펜 엔터 주식을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으로 받기로 했다. 이 거래로 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ESPN Bet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10년 동안 가지며, 두 회사가 상호 합의에 도달하면 10년 더 연장될 수 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펜 엔터테인먼트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785개의 기업 중 1,963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8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펜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성장성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현금창출력은 최상위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펜 엔터테인먼트의 적정 주가는 35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꽤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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