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긴급 상황시 최초 인지 기관에서 적극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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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등 협업기관과 공동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울산광역시에도 큰 비를 동반한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8월 9일 오전 11시 남구 삼호지하차도를 방문해 침수예방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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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9일 남구 삼호지하차도를 방문해 울산경찰청과 합동으로 침수예방 현장을 점검하고 "최초 위험상황 발생시 인지한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 울산시 제공 |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울산광역시에도 큰 비를 동반한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8월 9일 오전 11시 남구 삼호지하차도를 방문해 침수예방 점검에 나섰다.
특히 김 시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관리기관이나 주체를 떠나서 최초 위험상황을 인지한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지방경찰청과 태풍 '카눈'을 대비해 지역의 지하차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울산시는 "점검은 이번 태풍이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우리나라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24명(사망 14, 부상 10)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울산경찰청과 합동으로 지하차도 침수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태풍 '카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고 향후 태풍 비상근무를 2·3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설공단은 태풍과 강풍에 대비해 11일까지 최근 2년 내 식재한 가로수에 대해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다.
남구는 전경술 부구청장을 점검반장으로 삼호연안 다목적광장 둔치주차장과 무거천, 여천천 산책로 등 남구 일원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한 안전 관련 민간단체와 협업부서 및 14개 동이 참석한 태풍 대비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의 영향 범위 및 부서별 대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태풍이 올 때마다 피해를 입었던 중구 태화시장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울산 중구는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태화시장 및 저지대 주택에 물막이판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물막이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어 설치도 간편하고 방수 기능도 뛰어나 침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중구는 올해 2억여 원을 들여 침수 우려가 높은 개별주택 120가구에 물막이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원 대상을 확대해 공동주택 3곳에도 시범적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중구는 공동주택 물막이판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공동주택에 물막이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는 태화시장에 빗물이 한 번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1억 3200만 원을 들여 사곡·유곡저류지 등 우수저류지 준설 사업을 진행했다. 저류지 바닥에 쌓여있는 흙과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치워 최대한 많은 빗물을 저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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