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고위직이 잼버리 사과해야…장관 해임도”

선예랑 2023. 8.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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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부 최고위관계자가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책임은 대한민국에 있다"며 "잘 수습이 돼서 (참가자들이) 아무런 피해 없이 (본국으로) 다 돌아가게 되면 정부의 최고위 관계자가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하는 게 국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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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출연해 일침
“타국 소송 줄이려면 대처 잘해야…K팝 콘서트도 무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부 최고위관계자가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가 끝난 뒤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부처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책임은 대한민국에 있다”며 “잘 수습이 돼서 (참가자들이) 아무런 피해 없이 (본국으로) 다 돌아가게 되면 정부의 최고위 관계자가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하는 게 국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마친 다음 철저하게 감사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안 의원은 미국 등의 국가에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사후에 국제적으로 비난이라든지 소송이 생길 수 있으니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가 엄중하게 이 사안을 보고 (이 사태에) 제대로 책임을 묻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른 나라가 제기할 소송이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K팝 콘서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4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공연을 이틀 만에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며 “사고 우려도 있고 태풍이 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한 곳에 다 모이는 것보다는 희망자에 따라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분산시키는 방법도 강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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