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태풍 카눈 대비 긴급구조 대응체제 돌입

2023. 8.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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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차지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수환 본부장은 "제주 풍수해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대비와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효적 대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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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차지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은 10일 새벽 제주 동부에 가장 근접해 많은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며, 시속 15~20㎞로 천천히 지나갈 예정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수환 본부장이 9일 피해 우려지역을 찾아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소방]

김수환 본부장은 이날 피해 우려지역을 찾아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최근 5년간 침수 피해지역 현황을 살피며 사전 대응에 나섰다.

또 유사 태풍 사례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제주 풍수해 실정에 맞는 단계별(내습 전→내습 중→내습 후) 긴급구조대책을 마련했다.

내습 전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및 전 소방력 집중 대응 ▲의용소방대 합동 재난취약지역 예찰 및 안전시설 관리 강화 ▲읍면동 보유 수방장비 점검 및 조작 교육을 통해 촘촘한 사전 대비체제를 구축했다.

내습 시에는 ▲동시다발 신고 폭주 대비 119종합상황실 수보대 확대(11→39대) ▲풍수해 통합상황관제 시스템 및 콜백시스템 가동 ▲수난사고지휘팀 등 현장긴급대응팀 운영 등 촘촘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에 주력한다.

제주소방은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행정시에서 연락관을 파견하고 재난안전통신망 및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신속한 상황 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한다.

현장 안전이 확인된 단순 안전조치의 경우 행정에서 우선 대응하고 소방은 인명구조에 집중하는 등 상황 공유를 통한 긴급도별 선택적 집중 조치가 가능해졌다.

김수환 본부장은 “제주 풍수해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대비와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효적 대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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