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입국도 않은 잼버리 대원 배정받고 준비했다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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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대원들을 전국에 긴급 분산하면서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충남도립대학교에는 8일 루마니아(123명)와 몰도바(9명) 대원 132명이 짐을 풀었다.
반면, 홍성군에 소재한 혜전대학교는 조직위에서 배정한 예멘 대원들 175명을 배정받아 대학 기숙사 청소와 이들의 식사를 위해 출장뷔페 음식까지 준비했다 낭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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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대원들을 전국에 긴급 분산하면서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충남도립대학교에는 8일 루마니아(123명)와 몰도바(9명) 대원 132명이 짐을 풀었다.
대학측은 지원단을 구성해 이들이 남은 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통역과 숙식을 지원하고, 충남도에서는 기숙사 이불세트 등 집기류를 지원하고, 청양경찰서에서는 주변 치안 등을 담당한다.
또한 청양 의료원 및 소방서와 협력해 응급환자 관리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9일 보령머드체험에 나서며, 10일은 태풍 경로 등을 면밀히 살펴 일정을 협의 중이다. 11일에는 천안독립기념관(K컬쳐 박람회)를 거쳐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용찬 총장은 “잼버리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동참은 당연한 일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세계의 많은 청소년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안전에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홍성군에 소재한 혜전대학교는 조직위에서 배정한 예멘 대원들 175명을 배정받아 대학 기숙사 청소와 이들의 식사를 위해 출장뷔페 음식까지 준비했다 낭패를 당했다.
8알 충남도 관계자로부터 스카우트 대원들의 입실을 준비하라고 해 급작스럽게 손님맞이 나섰지만 정작 예멘 대원들은 입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시간여를 깜깜이 상태로 헛수고만 하고, 주문한 음식도 전량 폐기처분했다.
대학측은 "조직위로부터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황당해 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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