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카눈’ 대비 사전 통제와 총력 대응

강민한 2023. 8. 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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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경남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도는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해안·하천가, 침수우려지역,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 거주 주민에 대한 선제적인 주민대피도 추진해 8일 기준 주민대피 계획 인원은 2084명으로 도는 위험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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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재해취약시설 선제 통제
18개 시·군 2개조 72명 현장상황관리관 운영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경남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도는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의 위력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11일 오전 사이 경남도 등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 월파 등에 대비한 사전 통제를 하고 있다.

해안가 강풍이나 해일·풍랑에 대비해 지난 7일 어선 대피 및 수산시설 안전관리 지도를 전 시·군에 시달해 어선 1만3589척, 낚시선 1172척 등 모두 어선이 피항을 완료했으며 도내 26개 해수욕장도 이날부터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도는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상습침수 저지대 등 재해취약시설 1528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전통제 계획이며 특히 지하차도 60개에 대해서는 시·군 19명, 읍면동 41명의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해안·하천가, 침수우려지역,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 거주 주민에 대한 선제적인 주민대피도 추진해 8일 기준 주민대피 계획 인원은 2084명으로 도는 위험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위험지역 주민 대피 안내 및 대피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태풍의 강도와 진행에 따라 위험지역의 대피 인원을 추가로 늘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통행에도 주의가 예상된다. 10분간 평균 풍속이 각각25m/s, 20m/s이상이 되면 전면 통제한다는 계획이며 태풍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도는 또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 2개조 72명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운영, 재난 현장의 피해상황과 구조·구급 등 응급조치 진행상황, 지역 주민대피 및 시·군 대책 본부의 수습상황 등을 실시간 파악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위험지역의 통제나 사전대피가 중요하다”며 특히 지하차도 사전 통제와 해안가나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자들이나 휴가철 행락객들의 사전 대피를 적극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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