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경남 내 유치원·학교 ‘원격수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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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에서 오는 10일 도내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1633곳 중 대부분의 학교와 유치원이 방학 중이나 오는 10일 기준 운영 중인 곳은 모두 222곳이다.
도 교육청은 10일 새벽 태풍이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접근 후 내륙에 들어와 경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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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에서 오는 10일 도내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1633곳 중 대부분의 학교와 유치원이 방학 중이나 오는 10일 기준 운영 중인 곳은 모두 222곳이다.
유치원 112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70곳, 특수학교 2곳이 이미 개학했거나 이날 개학이 예정돼 있다.
도 교육청 결정에 따라 이날 모든 원아와 학생은 가정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도 교육청은 10일 새벽 태풍이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접근 후 내륙에 들어와 경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비상 연락 체계와 시설 사전 점검 등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학교에서는 9일, 11일의 학사 운영 방안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협의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는 학생 안전 확보, 선제적 학사 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하라고 주문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교육지원청과 도 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 ▲교실 창틀 고정 ▲학교 축대벽과 담장 점검 ▲공사 현장 안전 조치 ▲배수로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의 시설물 점검 등 세부 조치 사항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번 태풍은 앞선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태풍이 오게 돼 우려가 크다”며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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