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민선8기 1년간 공약 추진율 38.5%

김민 2023. 8.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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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지난 1년간 대형사업에 대한 시비분담률 조정 등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8기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이 38.5%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송도관리 전담조직 확대·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안전 도시 구현, 송도그레이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등 7개 공약은 1년 만에 이행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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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지난 1년간 대형사업에 대한 시비분담률 조정 등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8기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이 38.5%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송도관리 전담조직 확대·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안전 도시 구현, 송도그레이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등 7개 공약은 1년 만에 이행 완료됐다.

구는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공약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민선8기 6대 분야 103개 공약을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행기준에 따라 이행 완료 후 계속 추진 7개, 정상 추진 89개, 일부 추진(예상목표 미달성) 7개로 분류했다.

전체 공약 중 분야별로는 화합 분야가 3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 분야 22개, 교육·문화 분야 16개, 행정·안전 분야 14개, 환경·녹지 분야 13개 등의 순이다.

예산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41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비 273억원, 시비 1534억원, 구비 2359억원 등이다. 공약사업 주체에서는 구 자체 사업이 70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6월 기준 완료된 공약은 송도관리 전담조직 확대 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및 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안전 도시 구현, 국내·외 대학생 연계 중고생 멘토링,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시간대별 주차단속 완화, 송도그레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등이다.

아울러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은 30년이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정비사업 종합계획으로 주택 정비·지원, 원도심 정비 계획 등을 꼼꼼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실질적인 개발 프로젝트 등에 반영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구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이행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공약에는 원스톱 민원서비스 확대, 신속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복구, 청년 취·창업 ‘희망 청년기획단’ 설치 등이 있다. 이들 공약은 현재 추진율이 80%를 넘긴 상태다.

이와 함께 구는 연도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743억원을 확보했고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 장기 미집행공원(동곡·농원·사모지·학나래) 조성 등 공약들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상권 재도약 음식문화 거리 권역별 활성화, 청년 창업 및 창의 공간 제공, 원도심 주택가 및 먹자거리 상권 주차 공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들도 순탄하게 추진 중이다.

다만 송도경찰서 유치는 신설계획이 자체 내부 심의에서 부결됐고, 인천시 연계 공약인 K-아레나는 영종·청라지역 아레나 조성 추진에 따라 송도 K-분수 등으로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구는 공약 진행의 문제점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 등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공약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다시 세워 추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약은 구민과의 소중한 고용계약서인 만큼 올해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민이 만족하도록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구민 소통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반드시 구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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