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 게임 실적 감소세…“TL 12월 국내 선출시”

권오용 2023. 8.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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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오는 12월 출시할 신작 'TL'.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모바일 게임들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미쳤는데,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을 시작으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2023년 2분기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0%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7%, 73%, 전년 동기 대비로는 71%, 74%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51억원, 아시아 874억원, 북미·유럽 314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969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278억 원, ‘리니지W’ 1028억 원, ‘리니지2M’ 620억원, ‘블레이드앤소울2’는 43억원이다.

리니지W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54%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6% 줄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액도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9.5%, 35.6%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882억원이다. ‘리니지’ 243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58억원, ‘블레이드앤소울’ 58억원, ‘길드워2’ 192억원이다.

엔씨는 신작 TL을 올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내년 해외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PC·콘솔 신작인 TL는 5월 진행한 국내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현재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인 아마존게임즈와 이용자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엔씨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4종을 개발 중이다. 2023년 하반기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론칭을 시작으로,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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