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에서 또 근로자 끼임 사고…‘안전 강화 1000억원 투자’ 발표 무색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8. 9. 11:12
지난해 20대 근로자 사망 이후 연달아 손끼임 사고
SPC 반성과 대책 공염불?
SPC 반성과 대책 공염불?
지난해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로 논란이 됐던 SPC 계열사에서 또다시 50대 근로자 끼임 사고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SPC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또다시 근로자 끼임 사고가 발생하자 ‘SPC의 반성과 대책이 공염불이었나’라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8월 8일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 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무는 2인 1조로 이뤄졌으며 A씨의 안전 상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가 작동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샤니 제빵 공장은 사고 직후 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도 평택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B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B씨는 안전상의 이유로 매뉴얼에 2인 1조로 규정된 작업에 혼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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