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꿈이었나'...초전도체 관련주 '와르르'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한국경제TV 권영훈 뉴스에디터]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헛된 꿈이었나'...초전도체 관련주 '와르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꿈의 물질'로 알려진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상온 상압 초전도체 물질인 'LK-99' 개발 소식이 나온 이후 초전도체 테마가 증시를 휩쓸었지만 13일 천하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신성델타테크를 제외하고 서남과 서원, 덕성 등 초전도체 테마주 대부분이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8일) 이복현 금감원장의 테마주 단속 지시에 이어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센터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밝힌 게 결정타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어제 급락 관련 "8분의 조정시간은 극히 짧다"며 "알고리즘 매매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과감한 행정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말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검증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SKC, 2분기 '적자전환'…동박·화학 부진 영향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SKC는 2분기 영업손실이 36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은 16.3% 줄어든 6,30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소재, 화학 부문 실적 악화가 주원인으로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SKC는 3분기 안으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업체 ISC 인수를 완료해 후공정 핵심 소모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 삼성SDI, 호주 시라와 미국 음극재 공급 추진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SDI가 호주 시라로 부터 미국 현지 천연흑연 음극활물질 공급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경제매체는 삼성SDI와 시라가 어제(8일)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삼성SDI는 2025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북미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하는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확보를 위한 공급망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SDI는 6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권영훈 뉴스에디터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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