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3실점 와르르' 토트넘, 바르사와 프리시즌 최종전 2-4 역전패

김희준 기자 2023. 8. 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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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후반 막판 수비가 무너지며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감페르컵을 치른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라민 야말이 말 그대로 오른쪽을 휘젓고 다니며 토트넘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었다.

물론 프리시즌 내내 실점을 허용한 수비 보완은 필요하겠으나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수비진 4명이 모두 후보임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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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올리버 스킵(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후반 막판 수비가 무너지며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감페르컵을 치른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4일 앞으로 다가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앞두고 후보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해리 케인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손흥민도 결장했다. 4-3-3 전형에서 이반 페리시치,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이 공격진을 꾸리고 지오바니 로셀소,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마찬가지로 4-3-3 전형에 가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전방을 책임졌고 프렝키 더용, 오리올 로메우, 페드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알레얀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쥘 쿤데가 수비에 위치했고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에는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보다 경기력에서 우위에 있었다. 전반 3분 만에 레반도프스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스킵이 전반 24분과 36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양쪽 윙어가 상대 풀백을 달고 다니며 생긴 공간을 미드필더가 침투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이 잘 녹아든 장면들이었다.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그러나 후반 막판 수비가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전까지 바르셀로나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라민 야말이 말 그대로 오른쪽을 휘젓고 다니며 토트넘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었다. 야말이 도움 1개와 기점패스 2개로 맹활약하며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압데 에잘줄리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래도 토트넘에 소득은 있었다. 후보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공격 축구를 이해하고 있음이 경기 내내 드러났다. 물론 프리시즌 내내 실점을 허용한 수비 보완은 필요하겠으나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수비진 4명이 모두 후보임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


한편 토트넘은 경기에 앞서 미키 판더펜과 알레호 벨리스 영입을 공식화하며 EPL 개막 전 알찬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판더펜은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이 유력하고, 벨리스는 케인과 히샬리송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뛸 예정이다.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알레호 벨리스(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사진=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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