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풍·폭우 동반한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한 대통령실·정부 부처의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기 위해 비상대기를 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카눈이 한반도에서 물러갈 때까지 용산 대통령실·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관계 장관들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직격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비상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최소화·잼버리 대회 안전 지시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한 대통령실·정부 부처의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기 위해 비상대기를 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카눈이 한반도에서 물러갈 때까지 용산 대통령실·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관계 장관들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카눈은 10일 새벽 경남 통영 해안을 통해 상륙한 후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카눈은 하루 최대 예상 강수량 400㎜에 이르는 폭우와 최대 순간 풍속 4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일본 규슈 지역을 지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직격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비상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으로부터 태풍 이동 경로, 대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부처 장관, 시·도지사 등과 대면 및 화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태풍으로 인해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에 문제가 생기거나 강과 댐이 넘칠 가능성 등에 대비하며 인명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신속 대피에 정부는 역량을 쏟고 있다.
중대본은 태풍의 직접 타격을 받는 시간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등 이동 자제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한 일정 마무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운영 지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잼버리 참가자들은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됐으며, 각 지자체 등이 마련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오는 11일 오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K-팝 콘서트와 폐영식도 열릴 예정이라서 관련 안전 대책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대비와 피해 상황에 따라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비상대기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지난해 9월 5~6일 집무실에서 비상 대기한 뒤 구내식당에서 참모들과 아침 식사를 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