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스토리, 창작자 수익 모델 '응원하기' 도입

창작자에 독자 '응원금' 전달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창작자 수익을 위한 '응원하기' 모델을 9일 신규 도입한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도 신설해 우수 창작자를 적극 발굴·지원한다.

응원하기는 브런치스토리 작가의 정기 연재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창작자 수익 모델이다. 독자가 창작자를 직접 응원하고 작품의 완성을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창작자 수익을 위한 '응원하기' 모델을 9일 신규 도입한다. [사진출처=카카오]

응원금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응원한 독자의 댓글은 댓글 영역에 고정돼 강조된다. 창작자는 '창작자 정산센터'에서 응원 현황 및 수익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는 서비스를 대표하는 50여명의 작가에게 응원하기 모델을 먼저 공개하고 해당 작가들의 정기 연재 작품에서 독자들이 응원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원하기는 연내 대표 작가 50명뿐 아니라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 '스토리 크리에이터'에게 확대 제공된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주제별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는 제도다.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영향력, 공신력, 활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기적으로 선정한다.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면 프로필 화면에 'OO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표기와 함께 스토리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스토리홈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연내 응원하기 모델도 사용할 수 있다.

전지선 스토리 사업실장은 "응원하기는 텍스트 기반의 창작자를 위한 첫 번째 수익 모델"이라며 "우수한 창작자를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