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잼버리 대원 K컬쳐 느끼도록…K팝 내실 있게 마련”

임성빈 2023. 8. 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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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대원이 전국으로 흩어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K컬쳐(문화)를느낄 기회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K팝 콘서트에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정부는 모든 대원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잼버리 대원은 오늘부터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며 “다른 나라 참가자와 교류하고 체험할 기회는 줄었지만, K컬쳐로 일컫는 한국의 멋을 느낄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여러분은, 수시로 참가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이다”며 “태풍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안전제일 원칙 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할랄 음식 등 참가자의 개별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고, 보건복지부 등에는 “전담의료기관과 인력을 지정하고, 건강상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일에는 K팝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한 콘서트가 되도록 모든 기관이 체계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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