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골’도 보인다…SON X 케인 듀오, 9년 동행 가능성↑ “잔류 준비 중”

김희웅 2023. 8. 9. 1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을 찾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했다. 손흥민이 케인과 나란히 몸을 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대결한다. 상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1. "
2023~24시즌에도 손흥민(31) 해리 케인(30) 토트넘 공격 듀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적설에 시달린 케인의 거취가 잔류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케인은 이번 주말 시즌이 시작되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최소 두 번의 입찰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케인이 이적 데드 라인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을 올리면 이적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매체는 “뮌헨은 토트넘과 새로운 협상을 열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케인은 토트넘과 합의를 위해 이번 주말로 마감을 잡았고, 뮌헨이 시간과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 손흥민과 케인이 벤치에 앉아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3.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 케인이 후반 골을 성공시키고 손흥민과 포옹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3. "
커리어 초기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 뛴 케인은 올여름 뮌헨과 강력히 연결됐다. 팬, 축구인 등 많은 이들이 케인의 이적을 바랐다. 지금껏 훌륭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클럽맨’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상당해 보였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고, 뮌헨의 영입 의지가 강했다.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1440억원)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끝내 물러서지 않았다. 케인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여느 때와 같이 매우 강했다.

결국 잔류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지난 며칠 동안 뮌헨의 진전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남은 협상은 구단 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이 팀 K리그에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후 토트넘 손흥민과 케인이 포옹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3. "

토트넘 동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특히 그동안 케인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손흥민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춘 케인과 손흥민은 EPL 통산 47골을 합작,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시즌 더 함께한다면 50골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트넘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케인과 재계약이 보장된 것은 아닌 탓이다. 만약 케인이 한 시즌을 뛰고 FA로 풀리면, 토트넘은 한 푼도 손에 넣지 못하고 그를 보내줘야 한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 도박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