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무료’ 정책 먹혔다…빗썸 점유율 1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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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점유율이 지난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빗썸은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빗썸의 점유율 증가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빗썸은 추가로 10종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정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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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점유율이 지난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빗썸은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시간 거래량 기준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빗썸의 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만 하더라도 빗썸의 점유율은 7.9%대에 머물렀는데, 불과 1개월 사이 2배 이상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빗썸의 점유율 증가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빗썸은 10종의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별도 공지 전까지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가상자산들은 △앱토스(APT) △스택스(STX) △플로우(FLOW) △수이(SUI) △비트코인 골드(BTG) △피르마체인(FCT2)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L) △룸네트워크(LOOM) 등이다.
수수료 무료 가상자산은 종목명에 파란색으로 ‘무료’ 배지가 붙어있다. 투자자는 해당 배지를 통해 구분하면 된다. 또 차트 상단의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모아볼 수 있다.
거래 수수료 무료 코인들은 실제 빗썸에서 거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토스(APT), 스택스(STX), 수이(SUI),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L) 등 지난주 수수료 무료를 적용한 코인들이 빗썸 거래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고객 유입도 증가했다.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된 8월 첫 주 빗썸 앱 총 사용 평균시간과 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각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앱 신규 설치 건수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빗썸은 추가로 10종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정책을 진행한다. 이번에 추가된 가상자산은 △샌드박스(SAND) △엑시 인피니티(AXS) △비트코인에스브이(BSV) △퀸텀(QTUM) △쎄타퓨엘(TFUEL) △앵커(ANKR) △쓰레스홀드(T) △카이버 네트워크(KNC) △에스티피(STPT) △온톨로지가스(ONG)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은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과 함께 자체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빗썸 인사이트’ 등을 선보이며 자사 회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이를 단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이 변화되고 있는 빗썸 거래소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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