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8세대 V낸드 기반 SSD 연내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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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업계 최대 규모 콘퍼런스가 열린 미국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여럿 공개했다.
최신 8세대 V낸드 기반의 대용량 저장 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데이터센터용으로 선보이며 연내 양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8세대 V낸드(236단 추정) 기반 제품으로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최대 1만2000MB/s(초당 메가바이트), 6800MB/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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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 데이터센터용 SSD 연내 양산
임의 쓰기 성능 2배, 전력 효율 60% ↑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업계 최대 규모 콘퍼런스가 열린 미국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여럿 공개했다. 최신 8세대 V낸드 기반의 대용량 저장 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데이터센터용으로 선보이며 연내 양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3'에 참가해 서버와 PC, 오토모티브(차량용) 등 다양한 응용처별 최신 스토리지 솔루션과 기술을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 스토리지 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전력과 공간, 성능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해결할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업계 최고 성능(8채널 기준)의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에 적용되고 있는 높은 전력 효율의 'PM1743', 고집적도를 구현한 '256TB SSD'이다.
PM9D3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품이다. 8채널(SSD 컨트롤러가 낸드와 데이터 입·출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단위) 기준으로 업계 최고 성능이며 PCIe(고속 데이터 입·출력 지원하는 직렬 구조의 인터페이스 규격) 5.0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SSD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8세대 V낸드(236단 추정) 기반 제품으로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최대 1만2000MB/s(초당 메가바이트), 6800MB/s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1700K IOPS(초당 입·출력 횟수), 400K IOPS다. 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임의 쓰기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은 약 6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7.68테라바이트(TB), 15.36TB 용량의 PM9D3a 제품을 2.5인치 규격으로 연내 양산한다. 내년 상반기에 3.84TB 이하부터 최대 30.72TB까지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폼팩터와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앞으로도 고객 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고객과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FMS에 마련한 데모 부스를 통해선 메타와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사용자 워크로드 제어 솔루션'과 표준 NVMe 스펙 기반의 '플렉서블 데이터 플레이스먼트(FDP)' 솔루션을 공개했다. FDP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자 그룹별 데이터를 구별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스토리지 수명을 늘려 총 소유 비용(TCO)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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