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전 부의장 "대중 대러 관계 개선, 의원 외교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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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우리나라와 북중러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의원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그외 방송사측은 정 전 부의장이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세비의 10%를 기부해 쌀을 구입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2012년 전국 174호이자 국회의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그것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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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8월 7일 저녁 방송된 국회방송 '한국정치의 길 원로 20인을 만나다' 에 출연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 국회방송 갈무리 |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우리나라와 북중러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의원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국회방송은 '원로들을 만나 바른 정치의 길을 묻는다'는 취지로 기획보도 '한국정치의 길 원로 20인을 만나다' 를 연속 방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방송된 7편에는 정갑윤 전 부의장이 출연했다.
그는 방송사측으로부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친화적인 정치를 실현한 분"으로 소개된 후 자신의 지난 의정 활동과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 부의장은 "지금 필요한 의원외교는 무엇인가"라는 방송사측의 질문에 전문가들의 여론을 들어 의원 외교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들어서고 한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는 반면에 한중러 관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 등으로 큰 갈등 내지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제(6일) 저녁에 중국 전문 연구원들 네 분과 저녁을 먹었는데, 이분들이 '지금 한중 관계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정부 차원을 떠나서 민간 차원에 더해 의원 외교 차원에서 접근을 넓혀갔으면 좋겠다'고 제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정 전 부의장은 "지금 정부가 나서기에는 그렇다. 중국도 이선에서는 (그걸)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느 쪽도 우리가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중국하고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북중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한미일 관계 공고는 당연히 해야 되고, 현재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이지만 때로는 정부가 나설 수 없는 일에 의원들이 나서서 이처럼 개혁을 메고 가야 된다"고 주문했다.
그외 방송사측은 정 전 부의장이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세비의 10%를 기부해 쌀을 구입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2012년 전국 174호이자 국회의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그것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이에 정 부의장은 "집이 가난해 초등학교를 못 다녔다. 동네 이장에 의해 부모 모르게 늦게 학교에 들어가 월반으로 졸업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며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 후 기부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기부 문화에 인색하다. 살펴보니 제도적인 문제가 있더라"며 "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을 준다든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미비하더라, 이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관련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 2015년 3월 기부금에 대한 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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