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승 2위' 1승 12패 그레인키, 어깨 이어 팔꿈치까지 문제
배중현 2023. 8. 9. 09:42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다 패 투수 잭 그레인키(40·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오른 팔꿈치 뒤쪽 통증 문제로 그레인키를 15일짜리 IL으로 이동시켰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초 오른 어깨 힘줄염으로 한 차례 IL을 다녀왔는데 이번엔 팔꿈치에 탈이 났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그레인키의 팔꿈치가 한동안 그를 괴롭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4이닝 5실점 한 필라델피아 경기(지난 7일)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테일러 헌을 콜업했다. 헌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스윙맨이다.
그레인키는 올해로 빅리그 20년 차 베테랑이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으로 통산 224승 15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24승은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250승)에 이은 현역 다승 2위. 올스타 선정 6회, 골드글러브 수상 6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강속구가 자취를 감추면서 개인 성적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22경기에 선발 등판, 1승 12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부진했다. 12패는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4승 12패 평균자책점 4.82) 조던 라일스(캔자스시티·3승 12패 평균자책점 6.24)와 함께 MLB 공동 최다 패. 최근 15번의 등판에선 승리 없이 8패만 기록했다. MLB닷컴은 '그레인키가 얼마나 결장할 것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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