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초절기교’ 앨범, 그라모폰 9월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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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반이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9일 그라모폰 홈페이지에 따르면 9월 에디터스 초이스가 선정한 10개 앨범 가운데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사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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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도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한 앨범으로 선정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반이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그라모폰은 클래식 음반의 리뷰를 전문적으로 싣는 영국 잡지로 1923년 창간됐다. 이 잡지는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매달 전 세계에 발매되는 음반을 대상으로 그들의 연주와 해석을 심사해 가장 우수한 음반 10개를 선정한다. 매월 선정된 ‘에디터스 초이스’ 음반들은 매년 최고의 음반에 주는 그라모폰상 후보가 된다.
9일 그라모폰 홈페이지에 따르면 9월 에디터스 초이스가 선정한 10개 앨범 가운데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사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 앨범은 임윤찬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을 담고 있다.
65분 길이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피아노곡 가운데 가장 어려운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임윤찬은 이 곡을 콩쿠르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주해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해 12월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에서 보여준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를 그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가운데 인상 깊었던 10개의 무대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다.
그라모폰 역시 앨범 리뷰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피아노 음반”이라며 “어떤 콘서트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승에 참가하면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그라모폰의 9월 에디터스 초이스에는 소프라노 임선혜도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한 ‘리스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곡’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르틴 하젤뵈크가 지휘한 이 앨범은 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 호우츠일,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과 토마시 코니에츠니, 빈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빈 합창단이 참여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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