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킬러' 공백? 두산에는 또 다른 '삼성 킬러'가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던 두산 최원준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대체 선발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이며 또 다른 삼성 킬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승용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5.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1회부터 최승용은 공격적으로 삼성 타자들과 상대했고, 그 결과 5회까지 깔끔하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선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
▲ 8일 삼성전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두산 선발 최승용 |
ⓒ 두산베어스 |
최승용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5.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삼성 타선이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좋았다. 팀 타율 0.33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1회부터 최승용은 공격적으로 삼성 타자들과 상대했고, 그 결과 5회까지 깔끔하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선보였다.
하지만 6회 들어 최승용이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 및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성의 땅볼로 1사 3루 상황이 되었고, 김현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범했다.
74구에 불과했으나 두산은 여기서 최승용을 과감히 내리고, 김명신을 기용했다. 그런데 김명신이 폭투와 사구,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해버렸다. 하지만 강민호를 1구 만에 4-6-3 병살타로 막아내며 최승용의 승계 주자를 잔루로 만들었다.
이후 정철원이 0.2이닝 무실점, 홍건희가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두산의 승리와 선발 최승용의 승리를 지켜줬다.
▲ 이번 시즌 삼성전 ERA 2.25를 기록하며 최승용은 두산의 새로운 삼성 킬러로 급부상했다 |
ⓒ 두산베어스 |
경기 종료 후 최승용은 "오랜만에 긴 이닝을 소화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 이닝에 실점을 범한 게 아쉽다. 투구 수 관리를 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보완점까지 말하였다.
삼성전 강세 비결에 대해선 "그저 중간 투수 때 좋은 모습을 보여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 있게 붙고 내가 자신 있는 구종을 선택해서 적극적으로 승부한 게 삼성 타자들 상대로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관들은 호화주택, 의장은 불륜... 외신과 싸우는 여당
- 축구 해설위원의 일침 "하루아침에 경기연기? 무지 드러낸 갑질"
- '잼버리' 부스 운영자의 분노 "아침마다 사람 실려나가"
- 음료수 박스 주문했는데 테이프 떡칠한 물품이 온다면?
- [단독] 한겨울 난방없이 버틴 이동관 배우자... 커지는 위장전입 의혹
- 사고는 정부가 치고 뒷감당은 국민, 이게 후진국
- 우리 신화 속 여성들과 남자 편집자가 만났을 때
- 학생인권조례가 일진회 구성 권리? 교육부 포럼 '황당' 발제
- 과기정통부, '3.7조 신시장' 선점 위한 '지능형 홈' 키운다
- 이재명 테러 협박 메일 등장... 경찰 폭발물 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