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ICSD 국채통합계좌 조기 개통 목표 역량 집중

이달 말 ICSD와 계약서 체결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9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대(對)유로클리어 연계(Euroclearability)’ 기준 달성 등 글로벌 스탠다드 충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작년 12월 ICSD와 국채통합계좌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글로벌 정합성에 부족함이 없는 운영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예탁결제원과 감독기관의 제도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Euroclearability 기준 달성이란 유로클리어가 특정 국가 대상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정한 법적, 제도적 및 기타 시장 접근성 기준의 충족이 완료된 상태를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은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관인 유로클리어의 요구 기준을 달성해 우리나라 국채투자 관련 외국인 시장 접근성 개선, 장기 투자 목적 해외자금 유입 및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달 말 ICSD와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ICSD 연계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운영 개시가 예상되며, 최대한 조기 개통 위해 ICSD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