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가입자 900만 돌파...중년 고객도 크게늘어

신용훈 2023. 8.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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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수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년 4개월 만인 이달 9일 900만 가입자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서호성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900만명 돌파를 이룬 원동력 이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여수신 신상품을 출시하고 제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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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용훈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수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년 4개월 만인 이달 9일 900만 가입자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연령 별로는 50대 이상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21년 말 16%에 그쳤던 50대 이상 비중은 올해 7월 말에는 21%까지 올라오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고객수의 29%를 차지했고, 40대(25%)와 20대(23%)가 그 뒤를 이었다.

고객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은 지난해 말 보다 26% 늘었다(7월말 기준).

특히 60대의 경우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29%가 늘면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가입자 수와 평균 잔액이 증가한 것은 경쟁력 있는 이자 혜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1조 6천억원을 신규 취급했다.

이 중 50%이상은 타 금융권에서 갈아탄 대환대출고객이었다.

또 지난 '21년 6월부터는 기존 우대금리 조건을 폐지하고 모든 이용 고객에게 연 0.5% 우대조건을 적용해 약 100억원의 이자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서도 대출 후 1년 이내 해지 시 발생했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2년동안 약 80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서호성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900만명 돌파를 이룬 원동력 이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여수신 신상품을 출시하고 제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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