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7km 타구에 맞았지만, 류현진 14일 정상 등판..."훨씬 좋아졌다"

이형석 2023. 8. 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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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진 류현진. AFP=연합뉴스
시속 157km의 강한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X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이다. 

류현진은 하루 전인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타선을 완벽 봉쇄하던 류현진은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결국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게티이미지
류현진은 부상 직후 "무릎이 부었지만,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X-레이 추가 검진에서도 큰 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 류현진도 하루가 지난 9일 "(전날보다 무릎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팔꿈치 수술 후 막 돌아온 류현진은 다행히도 부상을 피했다. 이에 따라 14일 컵스전 정상적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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